한국어 PDA 공통명령어 표준안 초안 마련

 한국어 PDA 공통명령어에 대한 초안이 마련됐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어 PDA 공통명령어 표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25개의 음성명령어 초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공청회에서 ‘예’ ‘아니오’ ‘종료’ 등 핵심명령어, 확장명령어, 엔지제어용 명령어에 해당하는 12개의 공통명령어를 공개했다. 공통명령어는 PDA뿐만 아니라 다른 디바이스에도 사용이 가능한 명령어다. 또 ‘열기’ ‘찾기’ ‘변경’ 등 내비게이션용·미디어제어용·편집용 특정 명령어 13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TRI 이영직 박사는 명령어 선정과정과 관련해 각 PDA에 음성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업체별 명령어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이 가운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이해가 쉬운 어휘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명령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표준화 초안을 작성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안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올해에 PDA명령 표준화에 이어 내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 참여, 음성정보처리 요소기술 인터페이스 표준 정의, 음성 사용자인터페이스 공통규격 도출 등 나머지 음성기술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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