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토종기업용 솔루션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희순·이재웅 http://www.tmax.co.kr)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 http://www.sun.co.kr)는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영업 및 기술분야 협력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시장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한국썬의 시스템 및 서비스와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용 솔루션시장에서 공동영업·마케팅 및 기술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제휴는 한국썬이 이달부터 자사의 유닉스 운용체계인 솔라리스9를 탑재한 시스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사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무료로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한국썬이 자사 제품의 영업과 관련해 WAS분야에서 경쟁업체에 해당하는 국산업체의 WAS를 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티맥스의 미들웨어 솔루션이 외산제품의 영업에 시너지를 가져올 만큼 기술적인 우수성을 가졌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티맥스는 향후 한국썬의 영업력과 시장인지도를 바탕으로 WAS는 물론 TP모니터·웹서버 등 자사 제품군의 시장 공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제휴로 내년도 국내 WAS시장은 올해 이미 시장공조 계획을 발표한 HP·오라클, HP·BEA, 한국썬·티맥스 등의 제휴선과 한국IBM 독자노선이 펼치는 시장경쟁의 향배에 따라 상당한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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