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코스닥위원회는 주간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년 코스닥 등록심사 청구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294개사가 등록심사를 추진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506개사, 2001년과 올해 각각 491개사, 431개사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위원회는 내년 등록예비심사 청구가 예년에 비해 급감한 이유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실적이 악화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등록요건을 갖춘 우량기업들은 대부분 시장에 이미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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