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SBIR 교포 자문단 발대식 개최

 국내 벤처기업들의 미국 정부조달시장 참여를 돕기 위해 미국 교포자문단이 발족된다.

 중소기업청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은캐피탈 세종클럽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교수 ·연구원·기업인들로 구성된 ‘SBIR 교포자문단’ 발대식을 갖고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되는 교포자문단은 미국 대학 및 연구소·기업 등에서 경력을 쌓아 관련 분야에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SBIR 참여 경험이 있는 교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벤처기업 발굴 및 SBIR 제안서 작성, 현지법인 설립, 기술개발 등을 공동추진하는 한편 우리 벤처기업들이 미 정부조달시장 및 일반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업무도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교포자문단은 1차로 연말까지 10여개 벤처기업을 선정, 내년 초부터 워싱턴·보스턴·뉴저지 등 미국 주요 지역에 분산해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현지법인 설립 및 활동에 필요한 사무실과 연구개발 공간을 민간 해외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자금공급을 위해 글로벌 스타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의 SBIR제도는 혁신성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연방정부가 연구개발(R&D)예산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