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보컴퓨터와 아이큐브는 11일 PC와 TV를 무선랜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플레이@TV’를 발표했다.
방안에 있는 PC의 DVD 재생화면을 거실의 TV를 통해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무선 홈네트워크 시대가 열린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와 아이큐브(대표 강성재 http://www.icube.co.kr)는 PC와 TV를 무선랜(802.11b)으로 연결, PC에서 재생되는 동영상과 오디오 데이터를 거실의 TV나 오디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접속장치인 ‘플레이@TV’를 11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PC에서 재생되는 영상데이터를 TV로 전송하는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나 PC제어 기능까지 갖춘 접속장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플레이@TV’는 기존의 PC네트워크와 AV네트워크를 무선으로 연결해 PC에서의 각종 동영상과 음악, DVD영화, 디지털 사진 등을 가정의 일반 TV를 통해 리모컨 하나로 완벽한 고화질 디지털 영상물로 시청할 수 있으며 MP3, CD 등의 각종 음향재생 역시 거실의 오디오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PC는 저장돼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MPEG2 포맷으로 변환해 플레이@TV로 전달하며 플레이@TV는 이를 일반 영상데이터로 복원, TV에서 PC에서 재생되는 AVI, MPEG2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한다. 플레이@TV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으로 조정되며 동영상은 물론, 오디오·사진·캠코더 촬영 데이터를 TV를 통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2.0㎓ 이상의 CPU 성능이 요구된다.
삼보는 플레이@TV를 전국 삼보컴퓨터 대리점을 통해 PC와 번들, 또는 단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판매가능한 모든 유통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홈시어터 기능을 위한 일반 가정, PC와 AV를 묶을 수 있는 혼수 패키지, 멀티미디어교육 분야 등의 틈새시장이 주 타깃이다.
삼보컴퓨터 브랜드사업본부장 박일환 전무는 “전국 삼보 대리점을 통해 월 1만대 이상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일본 등으로의 수출협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슬림PC·노트북PC 등과 함께 삼보의 차세대 전략 아이템으로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유선방식이 30만원, 무선방식이 50만원대로 책정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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