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한국기술벤처재단 `포스트BI`사업에 힘 싣는다

 요업기술원(원장 정수철)과 한국기술벤처재단(사무총장 김용환)이 각각 연구원 내 설립된 창업보육센터(BI)를 성장형보육센터인 포스트BI로 확대·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업기술원은 업체당 평균 50평 안팎의 보육 공간을 제공하는 포스트BI를 2004년께 설립키로 하고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원은 현재 운영 중인 세라믹 특화 보육센터 기능을 보강하고 산학연 연계 사업, 선도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연구원은 설립과 관련된 자체적인 분석·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측에 관련 예산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내 건물의 개보수 공사가 끝나는 2004년이면 첨단 세라믹 기술을 응용, 사업화한 7, 8개 벤처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벤처재단도 현재 KIST내 설립된 BI 이외에 새로운 보육 공간을 마련하고 업체당 평균 40평 규모의 공간을 제공하는 성장형보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홍릉벤처밸리 활성화와 협소한 공간에 대한 입주 업체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최근 관련 건물 공사를 끝냈다. 이 BI는 이달 중순 공고를 통해 BI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술벤처재단은 이미 성수동에 포스트BI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이들 기관은 현행 창업보육센터 운영 규정으로는 보육기간(평균 2년)이 짧아 입주 기업들이 졸업 후에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포스트BI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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