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PS2용 게임 한·일전 열린다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게이머들이 격돌하는 한일전이 열린다.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은 자사가 국내에 배급한 바 있는 PS2 게임 ‘아머드코어3’ 한일전을 14일 삼성동 메가웹스테이션에서 개최한다.

 시사닷컴은 이번 한일대항전을 위해 지난 9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12주 동안 본선리그를 거쳐 4명의 한국대표를 뽑았으며 일본에서도 이번 대회를 위해 예선전을 거쳐 지난 11월 2, 3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대표 선수들이 선발됐다.

 이번 한일대항전은 3판 2선승제로 대전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고 탈착 무기 재사용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룰을 통해 더욱 다이내믹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비디오 게임은 전통적으로 일본이 강세지만 이번 대회의 결과는 예상하기 힘든 상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3개월간 본선리그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비디오게임 종주국의 일본선수라도 경기를 만만하게 치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영삼 YBM시사닷컴 사장은 “게임대전을 즐기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을 고려, 한일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여 앞으로는 아머드코어의 멀티플레이 대전 기능을 충분히 살린 세계대전도 마련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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