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株속에 진주있다"

 주식시장에서 4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 찾기가 활발하다.

 지난 3분기 결산보고서 제출 이전에 실적호전 종목에 대한 주가반영이 이미 상당부분 이뤄졌던 예를 들어 이번 분기에도 선취매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어느 때보다 종목선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및 올해 전체 예상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은 현대디지탈텍, 모아텍, 나라엠앤디, 테크노세미켐, 한성엘컴텍, 이젠텍 등이다.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300억원, 거래대금 5억원 이상인 기업 중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하고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작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또한 주가상승 가능성도 고려해 20일 이동평균주가 및 60일 이동평균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 대상이 됐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단기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할 경우 향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며 “특히 현대디지탈텍과 모아텍 등 코스닥 일부종목은 대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됨에도 불구, 연중 최고가대비 하락률이 과도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