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하락세는 지난주 내내 이어졌다. 6.75∼7.20달러(평균가 6.89달러)에 지난주 월요일장을 시작한 DDR 256Mb(32M×8 266㎒) SD램은 5일 연속 하락하며 6.20∼6.80달러(평균가 6.32달러)에 금요일장을 마감했다. 한주 동안 평균가 기준 하락률은 8.27%에 달했다.
지난주 초 3.50∼3.80달러(평균가 3.58달러)에 거래된 DDR 128Mb(16M×8 266㎒) SD램은 3.05∼3.45달러(평균가 3.2달러)로 주말장을 마감, 주간 10.6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들어 주간 최고 하락률이며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평균거래가격은 4분기들어 최저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다만 위안을 삼을 만한 것은 두 제품의 일별 평균가격 하락률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것. DDR 256 제품의 경우 하락률이 지난 수요일 4.86%에 달했으나 목요일 1.7%, 금요일 0.5% 등으로 축소됐으며 DDR 128Mb의 하락률도 지난주 초 4.47%에서 3.51%를 거쳐 주말에는 1.54%로 줄었다.
9일 오전장에서도 DDR 제품은 일제히 보합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DDR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56Mb(32M×8 133㎒) SD램은 주간 1.10% 오른 2.70∼3.00달러(평균가 2.76달러)에, 128Mb(16M×8 133㎒) SD램은 주간 5.62% 오른 1.78∼2.10달러(평균가 1.88달러)에 거래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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