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과 음성기술을 적용해 보호관찰대상자들을 감독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은 9일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에 CTI와 음성기술을 결합한 외출제한명령음성감독시스템(CVS:Curfew supervising Voice verification System)을 구축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외출제한음성감독시스템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음성을 컴퓨터에 미리 저장한 뒤 설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심야시간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거주여부를 확인해준다. 즉 CTI시스템의 아웃바운드 기능을 이용해 대상자에게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 화자인증·음성합성·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이 질문, 응답자의 목소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구속 수감하는 대신 특정 준수사항을 지키는 것을 조건으로 집이나 학교·회사 등에 머물게 하면서도 지도·감독이 가능하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외출제한 명령 대상자에 대해 음성영상감시시스템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며 “음성감독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호관찰관이 자택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호관찰소로 출석하지 않고도 대상자를 감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법무부는 서울보호관찰소의 운영효과가 높을 경우 전국 보호관찰소로 시스템을 확대·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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