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넷, 영화채널 MBC무비즈 개국

 MBC의 드라마 채널인 MBC드라마넷(대표 곽성문)이 영화 전문채널을 추가로 개국한다.

 MBC드라마넷이 개국할 영화 전문채널 ‘MBC무비즈’는 오는 16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내달 1일 정식 개국한다. 이에 따라 MBC는 드라마넷, 겜비씨, MBC-ESPN, 무비즈 등 4개 PP를 확보해 본격적인 MPP행보를 거듭할 수 있게 됐다.

 MBC무비즈는 국내 주요 배급사와 워너브러더스·컬럼비아 등 6대 메이저 영화사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 연간 1000여편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24시간 방송한다. 또 MBC드라마넷은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미니 인터뷰]곽성문 사장과의 일문일답.

 -영화채널이 난립하고 있는데, MBC무비즈의 특별한 운영방안은.

 ▲MBC무비즈는 독립법인 형태가 아닌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MBC드라마넷의 별도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판권료는 올해도 약 2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MBC드라마넷의 수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영화 편성과 공급 방안은.

 ▲케이블TV용으로 현재 본사 MBC가 가지고 있는 영화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게 되며 새로 구입하는 영화도 최신작보다는 다양한 영화 편성을 고려할 것이다. 또 MBC가 영화를 새로 구입할 때 케이블TV용과 위성방송용을 추가하는 등의 본사 협력방안도 구상중이다.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 공급 현황은.

 ▲내달 1일 개국하는 시점을 기해 총 50여개 SO와 채널 공급계약을 체결, 약 350만가구가 MBC무비즈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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