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테스트 수주 100건 돌파

 제품 평가 및 베타테스트 전문벤처기업 퍼슨넷(대표 박태갑 http://www.personnet.co.kr)의 베타테스트 수주 건수가 최근 100건을 돌파했다.

 올해 1월 처음 공식오픈한 퍼슨넷의 베타테스트 사이트(http://www.bugtest.co.kr)는 한 달 평균 7∼8회의 테스트 의뢰건수를 올린 것으로 보고됐다. 시험·평가 의뢰건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일반 소비자층의 반응에 민감한 소프트웨어와 게임 관련 제품으로 집계됐다.

 퍼슨넷은 2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시험평가단을 활용해 출시 직전의 게임·소프트웨어·웹사이트·PDA 관련 제품에 대한 시범테스트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2만4236명의 회원을 전문테스터·정식테스터·일반테스터로 나눠 제품별 특성에 맞게 팀을 구성, 이들에게 베타테스트를 의뢰한다.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테스터는 제품에 대한 전문분야별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정식테스터는 특정오류를 분석해 보고하며 일반테스터의 경우 평가 결과는 소비자 성향에 대한 사전 표본 정보로 활용한다. 전문테스터와 정식테스터에 대한 금전적인 수준있는 보상체계도 마련돼 평가의 신뢰도를 높였다.

 제품 평가나 베타테스트 의뢰 비용은 100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 의뢰자 요구나 제품 특성에 따라 퍼슨넷과 협의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지오인터랙티브·한빛소프트·아이빌 등 60∼70개 국내 게임·소프트웨어업체가 퍼슨넷 버그테스트 사이트를 통해 제품 및 웹사이트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슨넷의 출현으로 높은 비용과 시간적 이유로 제품 베타테스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에 전문화된 사전 테스트 과정을 거친 양질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점점 세분화·전문화된 제품 평가를 의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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