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의 가정용 에어컨이 캐리어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캐리어코리아는 올해 시스템에어컨 ‘다중멀티시스템(MMS)’ 분야에서 도시바 제품을 들여와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3월부터는 가정용 시장에까지 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캐리어와 도시바 해외 에어컨 사업부문이 90년대말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공급될 에어컨은 냉난방 겸용의 인버터 제품으로 캐리어측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최고급 제품 가격보다 30% 높은 가격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캐리어코리아는 도시바 제품 판매를 위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도시바 에어컨 전문 딜러를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캐리어코리아 관계자는 “가정용 에어컨 부문에서 도시바의 앞선 기술과 캐리어의 광대한 해외 마케팅 및 영업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휴 관계 실현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캐리어코리아가 도시바의 에어컨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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