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프런티어사업 `출항`

 올해 선정된 9개의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이 최근 과제 선정 등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사업단 등 올해 선정된 9개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은 내년 1년 동안 수행할 1단계 연구과제 선정 및 협약체결식에 이어 개소식을 갖기로 하는 등 사업 착수에 나섰다.

 사업단은 앞으로 10년 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만한 미래 핵심 기반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단별로 평균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 전략품목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사업단(단장 박희동)은 최근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10일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사업단은 LG전자 PDP연구소와 삼성SDI 중앙연구소가 70인치급 HDTV용 PDP기술개발을 담당토록 하는 등 5개 분야, 29개 1단계 과제에 대한 연구과제자를 완료했다. 이 사업단은 앞으로 TFT LCD·PDP 등 평판형 디스플레이의 성능 향상은 물론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전유기 디스플레이·시스템 일체형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유명희)은 조선대학교 김홍희 박사를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골다공증 표적 단백질 발굴’ 과제책임자로 선정하는 등 최근 1단계 연구과제의 19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단은 연구과제별로 1억∼2억원의 연구자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17일 열리는 개소식을 계기로 프로테오믹스를 이용한 신약 및 진단시약 등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단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나노메카트로닉스사업단(단장 이상록)은 지난 4일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다기능 프린팅 공정기술(연구책임자 이응숙 기계연구원 박사)’ 등 22개 과제에 1년간 총 1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10년간 1286억원을 투자해 나노기술을 메카트로닉스기술과 접목, 나노 단위에 이르는 극미세산업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공정기술 및 장비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상도)도 4일 개소식을 갖고 고온 순산소 연소, 미활용 에너지 이용 및 이산화탄소 회수처리 등 4개 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을 개발·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이밖에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은 10일,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서상희)은 17일,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세광)은 내년 초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연구개발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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