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대표 백호익 http://dbcon.dongbu.co.kr)이 이달 26일까지 전사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1년 6개월간 대대적인 IT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초부터 2004년 6월까지 확장 ERP 개념을 적용해 재무·회계 모듈의 ERP 도입과 함께 고객관계관리(CRM)·지식관리시스템(KMS)·중역정보시스템(EIS)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건설은 우선 이달 말까지 재무·회계 모듈 패키지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 후 이르면 이달 말까지 ERP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PI) 프로젝트를 진행해 단순한 ERP 시스템 구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전반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신 시스템은 기업정보포털(EIP) 개념을 갖추게 되며, 이는 협업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현장단위·협력업체·영업담당 등의 포털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2004년도 6월까지 주택 고객에 국한된 CRM을 구축하는 데 이어 다음 단계로 발주처를 중심으로 한 CRM을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건설부문의 ISP가 끝나는 대로 내년 1월에 물류부문의 ISP를 별도로 진행해 두 부문간 통합문제와 연동문제롤 고려하기로 했다.
IT전략팀의 김용훈 팀장은 “ISP에 남은 것은 현업 인력 참여 문제, 비용절감 아이디어 등 마무리작업뿐”이라며 “현재 각종 솔루션의 상용 패키지를 찾고 있는데 국내 건설업에 맞지 않아 대부분 자체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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