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채널은 오는 10일부터 3주간 화요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3부작 ‘20세기 대영제국의 번영과 몰락-BRITISH EMPIRE IN COLOUR’를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배자들과 피지배자들에게 대영제국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려주는 시리즈로 20세기 영국의 식민지배하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면적인 삶을 심도있게 다룬다.

 현실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당시에 쓰여진 일기장과 편지들에서 발췌한 내용들과 이전에는 공개된 적이 없는 1910년에서 1970년 사이에 찍힌 희귀한 원본 자료들을 보여준다.

 10일에는 1부 ‘식민국의 독립(A Tryst with Destiny)’, 17일에는 2부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24일에는 3부 ‘역사가 남긴 유산(Legacy)’이 각각 방영된다.

 

 ◇음악채널 KMTV가 7일(토) 밤 7시에 ‘너바나 라이브’ 실황을 방송한다.

 80대후반부터 9년대 초반까지 얼터너티브 록의 열풍을 몰고온 미국 록그룹 너바나의 MTV 뉴욕 언플러그드 라이브 실황을 방송한다. 커트 코베인의 꺼질 듯한 보컬이 언플러그드 반주에 맞춰 아련하게 실려있는 너바나의 뉴욕 언플러그드 실황에서는 ‘어바웃어 걸’ ‘컴 애즈 유 아’ ‘온 어 플레인’ ‘섬싱 인 어 웨이’ 등을 비롯, 국내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멜스 라이크 틴스 스피릿’ 등을 들려준다.

 

 ◇액션영화채널 OCN액션이 중세 중국 무협 특집으로 무협영화 3편을 방영한다.

 방영되는 영화는 12일 ‘천룡팔부’, 19일 ‘황하대협’, 26일 ‘밀종위룡’ 등 중세 및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영화로 각각 밤 10시 40분에 방영한다.

 임청하·공리 주연의 94년작 ‘천룡팔부’는 김용의 ‘대륙의 별’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임청하가 1인2역을 맡았다.

 우승혜·근덕무 주연의 92년작 ‘황하대협’은 천년 전 중국의 황하유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권욕에 사로 잡힌 실력자들이 서로 요좌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거듭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홍금보·우마 주연의 91년작 ‘밀종위룡’은 악인 세력이 신궁을 점령하고자 선인 무리를 핍박하고, 선인들은 악인을 물리치기 위해 구원자를 찾아 나선다는 스토리로 무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영화다.

 

 위성 영화채널 MGM이 7일부터 ‘초겨울에 맛보는 스릴러의 진수’라는 이름으로 공포영화 특선을 마련한다.

 7일 새벽 1시에 방영되는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 원작의 공포스릴러 ‘캐리’는 염령을 가진 소녀 캐리가 자신을 죽이려는 어머니를 살해한 뒤 자멸하는 내용을 담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초기작으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기법을 이용한 작품이다.

 같은 날 밤 10시 50분에는 컬트 영화의 거장 조너선 드미 감독의 연출해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석권한 ‘양들의 침묵’이 방영되며, 9일 새벽 1시에는 스티븐 킹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욕망을 파는 집’이 방영된다.

 이밖에 9일 오후 12시 50분에 ‘스피시즈’, 10일 오전 10시에 ‘스피시즈2’, 12일 밤 12시에 ‘이블데드3’, 11일 밤 12시에 ‘뱀파이어’를 각각 방영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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