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팬택에 대해 중국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꾸준한 실적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KGI증권에 따르면 팬택의 4분기 예상매출은 3분기대비 45.8% 증가한 202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47.6% 늘어난 23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성장세는 중국 단말기업체인 TCL과 닝보버드로의 생산자개발방식(ODM) 단말기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시장내 시장점유율에서 3∼4위를 달리고 있는 TCL과 닝보버드를 주 공급선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4분기부터는 고가의 컬러단말기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어 향후 수익성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보한 KGI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03년 예상실적 대비 PER 7배 수준인데 이는 최근 펀더멘털 개선, 꾸준한 실적호조세를 반영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내년 순이익이 60.3%나 증가할 만큼 고성장이 기대돼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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