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시스템(ConCEPT 2.0)을 일본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에 수출한다.
KT는 KDDI의 파트너사인 엔지니어링업체 세이코(SEIKOU)와 70만달러 규모의 무선망 설계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수년간 라이선싱 갱신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도 올릴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무선망설계시스템은 KT의 서비스개발연구소에서 지난 98년부터 개발해온 무선망 설계툴로 이동통신사업자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지국 커버리지와 용량을 예측해 기지국의 위치를 선정해주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다. 지난 99년에는 KT의 IMT2000 제안서 작성시 전국 무선망 설계에 사용돼 사업권 획득에 기여했으며 현재 KT아이컴에서 WCDMA 전국망 설계툴로 사용되고 있다. KDDI 역시 cdma2000 1x EVDO용 무선망 설계툴로 사용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일본 KDDI는 내년 상용화 예정인 1x EVDO 서비스를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 지사에서 무선망설계시스템을 사용해 셀 설계 및 기지국 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IMT2000서비스 확산에 따라 중국·유럽 등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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