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평양정보썬터간 가상현실 공동연구 작업 성과

 포항공과대학교와 북한의 평양정보쎈터가 IT분야 공동연구 작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의 대남 경제협력창구인 민족경제협력련합회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찬모 포항공대 대학원장(총장대행)은 “평양정보쎈터가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한 ‘가상현실 건물 탐방 체계’가 지난 10월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 출품돼 전시부문 1등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 과학자와 기술자, 학생들이 연구 개발한 600여건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비롯해 내각 기관에서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거둔 성과와 경험자료들이 출품됐다.

 ‘가상현실(VR) 건물 탐방 체계’는 평양정보쎈터가 자체개발한 3차원 건축용 설계시스템 ‘산악’을 기반으로 건물설계를 마친 뒤 이를 포항공대에서 제공받은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설계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5월 평양정보쎈터와 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서 1차적으로 올해 초부터 가상현실분야 공동연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박 원장은 이번 방북기간 중 평양정보쎈터가 최근 구축한 가상현실시스템 현황을 둘러보고 내년도 후속 공동연구 계획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지난해 평양정보쎈터에서 기증을 요청해온 IT 전문서적 중 일부를 전달했다.

 또한 박 원장과 동행한 김정현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평양정보쎈터 소속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이론과 응용에 대해 강의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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