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한 벤처기업이 일본에 13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인터넷영상전화기 개발업체 욱성전자(대표 박배욱 http://www.wooksung.com)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인터넷게임 등의 솔루션 유통업체 베코아메인터넷에 인터넷영상전화기 2500대(1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욱성전자는 1차 물량 600대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3회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욱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이어 내년부터 월 1000대 이상의 인터넷영상전화기를 장기적으로 일본시장에 공급하기로 베코아메인터넷측과 계약해 연간 60억∼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욱성전자가 개발한 인터넷영상전화기 ‘텔레포시’는 사무실이나 가정에 설치된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일반 시내전화요금만으로도 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기로 뛰어난 화질과 음질로 영상회의 및 영상감시, 원격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박배욱 사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1월 초에는 인터넷 메일과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인터넷전화기를 출시해 본격적인 외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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