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동심을 잡아라.’
백화점·할인점·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계의 연말 동심잡기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만간 시작될 초·중학생의 방학으로 상품판매 수요의 중심이 아동과 학생층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연례행사이긴 하지만 유통업계가 몇달째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대 이하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 대목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연말 업계의 행사는 특판전, 가족 동반 체험이벤트, 예약판매, 추천 선물코너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
LG백화점(대표 허승조)은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와 완구류·서적류 등 아동용 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동심잡기에 나섰다. 행사기간 어린이 선물용 악기 판매, 아동서적 특판전, 크리스마스 캐럴 및 인기음반 모음전 등이 이어지며 23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주문시 산타클로스 복장의 직원이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가 전해주는 선물보따리’와 ‘양말속 선물을 찾아라’ 등 아동용 이벤트도 있다.
월마트코리아(대표 레니 망)는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개봉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14개 매장에서 동시에 ‘나도 해리포터! 체험 이벤트’를 진행,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다. 행사기간 월마트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화주인공 해리포터의 번개 무늬를 직접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영화속 ‘마법의 사탕’을 무료로 증정한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 및 장식용품과 아동용품·잡화·문구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하며 동시에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MS사의 ‘엑스박스 패키지 예약판매’를 15일까지 진행한다.
CJ몰(http://www.CJmall.com)은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을 진행,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 및 장식품을 판매하며 어린이와 학생층을 겨냥한 완구·인형·게임기 등 별도의 추천 선물코너도 마련했다.
바이엔조이(http://www.buynjoy.com)는 ‘해피 X마스 이벤트’의 선물기획 코너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0명을 추첨해 아동용 산타복과 보풀제거기를 제공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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