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전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AS) 전쟁을 벌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 JVC코리아 등 외산 가전업체들이 365일 AS체계 도입, 사장 직속 핫라인 설치 등 선진국형 AS제도를 속속 도입하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은 회원특전서비스, 여성AS요원 투입 등 AS의 질적향상을 꾀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강남 소니 커스터머 스테이션’을 압구정동에 개점하고 원스톱 AS를 365일 연중무휴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니는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이 고객만족센터에서 일일 도우미로 변신, AS 강화를 꾀하고 있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는 삼성동 본사 AS센터를 1층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사장 직속 ‘핫라인’인 ‘고객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서비스센터를 33곳으로 확충하고 부산, 대전 등 주요도시에 7개 AS센터를 ‘테크니컬 서비스센터’로 전환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 역시 업계 최초로 택배 서비스 업체와 연계, 고객을 직접 방문해 물건을 가져가 수리한 후 다시 전달해 주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초 이전하는 역삼동 새 사옥의 30% 이상을 AS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업계의 수성 의지도 강력하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삼성전자 패밀리 카드(SFC)’ 회원들을 대상으로 2년동안 무상서비스 특전을 제공하는 고객관계관리(CRM)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휴대폰과 오디오 수리 부문의 AS요원을 여성으로 채용해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는 ‘여성 감동사’로 불리는 여성 AS요원 40명을 선발하는 데 이어 내년말까지 300명 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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