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텔레콤아시아2002]단독·한국관서 `한수위 기술` 경연

 국내 업체들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행사기간동안 단독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텔코웨어, 아비브정보통신 등 9개 중소기업이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을 통해 행사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뽐낸다.

 ◇LG전자=LG전자(대표 구자홍)는 이번 행사에서 ‘매력극치(Expression Completed)’라는 주제 아래 최신 휴대폰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행사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자사 제품의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다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함께 추진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전시부스를 ‘컬러존’ ‘카메라존’ ‘4그레이(Gray)존’ ‘글로벌라인존’ ‘GSM존’ 등 5가지 아이템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이를 통해 총 77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컬러존을 통해서는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최신형 CDMA 및 GPRS 컬러휴대폰 16개 품목을 전시할 예정이며 카메라존에서는 cdma2000 1x EVDO용 카메라 내장형 휴대폰(모델명 LG-KH5000)을 비롯해 WCDMA용 카메라 내장형 휴대폰(모델명 LG-K8000) 등 12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GSM존을 통해 유럽 방식의 GSM 및 GPRS 휴대폰 14개 제품을 선보여 다양한 제품군을 과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가 정보통신사업과 관련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자사의 우수한 역량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휴대폰 30여종을 비롯해 각종 이동통신시스템 장비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다.

 이 회사는 카메라/폴더 회전형 휴대폰(모델명 SCH-X780), 지능형 복합단말기 제품인 애니콜MIT(Mobile Intelligent Terminal), 듀얼 컬러 휴대폰(모델명 SCH-X720)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CH-X780은 카메라와 폴더가 모두 회전하는 제품으로 어느 방향에서든지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휴대폰 폴더를 180도 회전한 후 폴더를 접은 상태에서도 휴대폰 LCD화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니콜MIT는 팜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복합단말기다. 이 제품은 휴대폰의 기본 기능은 물론 PDA 수준의 다양한 정보단말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PC와 데이터케이블로 연결하면 상호간에 데이터를 쉽게 교환할 수 있으며 cdma2000 1x에 의한 ‘무선 싱크(Air Sync)’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cdma2000 1x EVDO 시스템 장비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VOD, 동영상 통화 등을 행사장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 참여업체=총 9개 업체가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텔코웨어(대표 금한태)는 가입자위치등록장치인 HLR(Home Location Register)와 무선 사설교환기(PBX)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자사의 솔루션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한국관에 함께 참여한 다른 국내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0년 행사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참가하는 아비브정보통신(대표 박규홍)은 다양한 xDSL계열의 초고속인터넷장비를 출품한다. 이 회사는 ADSL, SDSL 등 기존 초고속인터넷 장비는 물론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VDSL장비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 인프라넷, 신광전자, 타키오닉스, 사이넷, 다이나믹미디어, 엑세스텔레콤, 한국정보인증 등도 자체 개발한 첨단 통신솔루션을 선보여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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