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둘러싸고 포털업계에 새로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야후코리아와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가 내년에 커뮤니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클럽 서비스를 커뮤니티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는 커뮤니티가 수익과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회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필수요소로 다양한 수익모델과의 연계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들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프리챌·싸이월드 등 기존 업체와의 한판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내년 초 커뮤니티를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이미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야후코리아는 경쟁업체에 비해 커뮤니티 후발주자라는 점을 인정하고 차별화된 기능에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도 내년에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식발전소는 우선 내년 상반기를 데드라인으로 정했지만 성급한 런칭보다는 내실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판단, 명확한 방향성과 안정성을 제대로 갖출 때까지는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사업부를 중심으로 서비스 오픈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다”며 “현재 기존 커뮤니티에 대한 벤치마킹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도 올해 안에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과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를 통한한 이후 기존 클럽에 용량 및 기능을 확대, 본격적인 커뮤니티로의 모습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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