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통신회사 레벨3커뮤니케이션스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 제뉴이티를 2억43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제뉴이티는 곧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자산을 레벨3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최악의 통신업계 불황 속에서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펫으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관심을 끌었던 레벨3는 그 후 부가통신 및 네트워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레벨3는 이번에 제뉴이티를 인수함으로써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웹호스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제뉴이티는 지난 69년 아르파넷(ARPA넷)을 건설하는 데 참여했던 BBN을 계승한 인터넷 회사로 90년대까지 주가를 높였으나 최근 인터넷 관련 분야가 침체를 겪으면서 회사경영이 어려워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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