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금융회사들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금융으로 돌아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권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대형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들은 과감히 아날로그로 돌아가 직원의 경험과 판단을 토대로 대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거래기업에 대해 체화된 정보를 갖고 있지만 구조조정 와중에 밀려난 인력을 활용, 대출 담당자의 판단력이 중시되는 ‘관계형 대출’을 강화하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내재가치가 있는데도 공개된 객관적 정보만을 가지고 신용을 평가하는 디지털 금융에서 제외된 고객을 잡을 수 있는데다 전산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에서는 회사간 영업차별화가 어려워지고 가격경쟁만 남기 때문에 가격에서 밀리는 중소규모 금융회사는 투기성 자산만 갖게 되고 이에따라 앞으로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