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스(EDS)가 최대 라이벌인 IBM에 팔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 회사 주식이 7.8% 상승하는 일이 발생했다. EDS는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구축·관리·유지·보수해주는 컴퓨터 서비스사업에 있어 IBM에 이어 세계 2위업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EDS 주가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BM에 팔릴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전날보다 1.21달러 오른 16.70달러에 마감됐다. EDS 주가는 올해들어 77% 하락했는데 이날 한때 17.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9월 24일에는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IBM의 EDS 인수에 대해 “근거없다”는 반응이다. 사운드뷰테크놀로지그룹의 애널리스트 존B.존스는 “가능성이 낮다”며 “양사의 문화차가 심하다”고 밝혔다.
또 제프리&코의 애널리스트 조지프 바피도 “양사 합병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투자가들이 주가를 부양할 이유를 찾기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각설에 대해 EDS 대변인 신 힐리는 “우리는 결코 판매대상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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