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e플랫폼(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은 지난 2000년 코오롱·SK·삼보컴퓨터·현대산업개발 등 16개 대기업이 출자를 통해 설립한 B2B e마켓이다. 기업의 상시 운영에 필수적인 기업소모성자재(MRO)는 물론 원·부자재 구매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로는 대우조선해양·두산중공업·동부한농화학·동양제철화학·동부제강·일진그룹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기업들이 코리아e플랫폼에 구매업무를 맡기는 까닭은 눈에 띄는 효과가 차츰 알려지면서다. 우선 통합구매를 통한 직접적인 구매단가 인하효과를 들 수 있다. 코리아e플랫폼으로부터 조달하는 기업들은 사업장별로 평균 10% 가량의 구매비용 절감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섬유업종 15개사는 13%, 화학업종 6개사는 9%, 중공업 5개사는 8%의 비용감소를 각각 실현했다. 무형의 경제적인 효익 또한 적지 않다. 무엇보다 고객사들이 자체 투자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e프로큐어먼트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같은 혜택을 본다는 점이다. 자체 구축 시 소요되는 투자비용은 서버·소프트웨어 등 초기투자분과 운영관리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5억원 이상이다. 이를 코리아e플랫폼이 무료로 해결해주는 것이다.
구매절차 효율화도 빼놓을 수 없다. 실시간 전자문서 교환에 의한 통신비·서류비 절감, 아웃소싱에 따른 효율적 인력 배치, 납기단축, 세금계산서 처리 등 부가업무 최소화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질적 개선효과가 크다. 특히 코리아e플랫폼은 B2B 마켓플레이스시스템을 고객사의 기간시스템과 연동해 통합정보시스템 환경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업무중복의 소지를 없애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코리아e플랫폼은 향후 장기 비전으로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고객기업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모토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품목별 전략구매를 통한 자재유통구조 개선 △최상의 대고객 구매혁신서비스 제공 △맞춤형 시스템 제공 △신사업 모델 발굴을 통한 조기시장 선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수상소감: 이우석 사장
코리아e플랫폼이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을 받게 된 것은 이제 B2B e마켓이 시장에서도 서서히 정착되고, 검증되고 있는 덕분이라 믿는다.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뿌리내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동종업계 모두와 나누고 싶다.
우리 회사가 처음 B2B MRO시장에 진출할 때만 해도 개념조차 생소했다. 막연하게 이론적으로만 접근하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때론 막막함마저 느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기업 현실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제는 웬만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e마켓을 통한 구매 아웃소싱을 당연시할 정도로 전반적인 인식이 성숙했다.
고객사들이 e마켓에 믿고 맡기면 그 효과를 충분히 느끼고 있음을 입증하는 셈이다. 코리아e플랫폼은 온라인사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각 고객사가 구매업무만큼은 시행착오 없이 e비즈니스 환경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현실의 난관도 극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성격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임직원은 고객사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e비즈니스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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