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계속되던 중국 인터넷 업계에 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메신저 프로그램 업체인 ‘텅쉰’은 지난해 6월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룬 이후 올해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메신저 프로그램인 QQ로 전송하는 단문은 매일 6억개, 모바일 업체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을 이용해 전송하는 단문이 1억개에 달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수십 종의 온라인게임을 제공중인 ‘렌중’은 현재 회원수가 60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료회원이 600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회사는 통신업체들과 나누는 수익 외에도 회원 요금과 단신 서비스 비용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실명 접속기술에 주력하는 ‘3721’은 인터넷을 통해 기존 기업들에게 고객들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첸청우유’는 중국 최대 구직구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면서 6만여개의 구직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직자들에게 개인적인 직업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컨설팅 및 직장교육 등의 서비스로 지난해 1억5000만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세청은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항공 티켓과 호텔을 예약해주고 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해 올해 매출 10억위안, 수익 2500만위안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왕이는 올 3분기 수익이 7440만위안으로 2분기에 비해 93.3% 늘었고 시나는 영업수익이 1030만달러로 적자가 70%나 줄어들었으며 소호는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을 보기 시작했다. 이들 포털은 온라인광고, 단문, 유료 서비스 및 온라인게임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이들 사이트의 회원 수는 4580만에 이르고 있어 중국 인터넷 산업의 중흥에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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