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뉴욕발 훈풍을 타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2.49포인트 오른 692.8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3000억원을 웃도는 순매수를 펼치면서 장초반 7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수가 매물대에 들어서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상승폭이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3754만주와 2조762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37만원선으로 올라섰다. SK텔레콤, KT, LG전자 등도 오름세를 타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SDI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전체 장분위기와 달리 하락종목이 381개로 상승종목 375개보다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0.39포인트 오른 48.4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매도 물량을 소화해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터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8% 올랐다. 네오위즈, 옥션 등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KTF,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장을 지지했다. 반면 휴맥스는 전날 하한가에 이어 또다시 4%나 떨어지며 암담한 앞날을 예고했다. 현대정보기술은 335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철도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하락종목이 398개로 상승종목 338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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