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온라인 복권사업인 로토식 연합복권이 다음달 2일부터 시판될 예정임에 따라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20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로토복권이 시판되면 기존의 종이복권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은행 로토식 연합복권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케이디미디어, 콤텍시스템, 범양건영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디미디어는 관련 컨소시엄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에 14억8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연합복권에 사용될 구매지를 독점적으로 납품해 내년 30억∼4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동원증권은 전망했다.
콤텍시스템은 KLS의 지분 4%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연합복권 단말기 공급업체로 선정돼 올해 5000대, 오는 2007년까지 7년간 7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양건영은 KLS의 지분 2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KT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로토복권은 미국·영국 등 전세계 복권시장의 43%를 차지하는 대표복권”이라며 “올해 1월 로토복권을 도입한 대만의 경우 10개월만에 전체 복권시장의 80%를 점유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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