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타이틀이 출시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 구매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파파DVD·DVD고고·DVD프라이드 등 온라인 DVD쇼핑몰에 따르면 예약구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0%에서 많게는 60%에 이르러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VD타이틀 분야에서 인터넷 예약구매 비중이 이처럼 높은 것은 극장 개봉 등으로 이미 콘텐츠가 알려져 있어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된데다 사용자의 기호와 공급자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장을 찾지 않고도 출시 당일 바로 타이틀을 받아볼 수 있으며 가격할인과 기념품 제공 등 각종 혜택까지 따르고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제작업체나 판매업체 역시 판매 수익을 미리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DVD타이틀에 대한 전체 수요를 예측하는 이른바 안테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이점이 많다.
파파DVD(대표 김종래 http://www.papadvd.co.kr)의 경우 실제 주문의 50%가 예약구매로 이뤄질 정도로 이 비중이 높다. 특히 매주 가장 잘 팔리는 DVD타이틀 20종을 집계한 결과에서도 예약판매 타이틀이 4∼5종 가량 순위에 포함되는 등 인기가 높은 편이다. 김종래 사장은 “가령 예약판매에서 100장이 판매되면 정식 출시 이후에는 2.5배가 더 팔린다고 보면 거의 정확하다”며 “전체 판매량을 예측하는 효과 때문에 주문관리나 재고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예약판매의 이점을 설명했다.
케이디미디어의 DVD고고(대표 신호인 http://www.dvdgogo.com) 역시 예약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DVD 제작사의 프리오더 이벤트가 늘면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만간 자체 제작해 출시하는 워터보이즈의 경우 예약구매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예약구매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DVD프라이드(대표 신경희)의 경우는 예약판매 비중이 더욱 크다. 일반적으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예약판매가 차지하고 있으며 제작사에서 프리오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는 예약판매 수량이 무려 전체의 70%에 달하는 등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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