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016·018)와 LG텔레콤(019)의 요금이 SK텔레콤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표준요금이 내년 초부터 7.3% 인하됨에 따라 이번 요금인하가 매출과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는 SK텔레콤의 요금이 5% 미만으로 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7.3%로 높아짐에 따라 당초 2∼3%로 생각했던 인하폭을 SK텔레콤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KTF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까지 인하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KTF 관계자는 “요금형태, 사용자 유형 등 사안별로 시뮬레이션한 후 요금 인하폭과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이달 중 자사 요금인하 여력 등을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후발사업자들은 “올 초에도 6%대의 인하가 있었는데, SK텔레콤의 경우 기반이 탄탄해 타격을 덜 받겠지만 우리는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의 경우는 가입자 기반 확대를 위한 미니요금제 등의 실시로 사용자당 평균매출액(ARPU)이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큰 폭의 요금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의 요금 조정안이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SK텔레콤과 달리 KTF와 LG텔레콤의 경우 반드시 요금을 내릴 필요는 없으나 양사 모두 SK텔레콤과 같은 시기에 비슷한 폭의 요금을 내리게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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