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66)씨앤지소프트

올해 3월에 설립된 씨앤지소프트(대표 이건희 http://www.cngsoft.com)는 SW기반의 녹취솔루션·멀티미디어 녹음솔루션·모바일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최근 중소형 콜센터 구축 붐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설립 이후 짧은기간에도 불구하고 씨앤지소프트는 지난 6월 내장형 무선 SMS 시스템인 ‘TOPSM-Lite’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11월 초에는 SW 기반의 녹취솔루션 ‘탑보이스(TOPVoice)’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탑보이스는 그 동안의 씨앤지소프트 기술을 농축한 제품으로 음성데이터통합(VOIP)과 오디오·비디오 압축기술을 바탕으로 고안된 솔루션이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지 녹음·청취·기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오디오 녹음 외에 상담원 화면을 비디오압축기술을 이용해 동시에 저장·압축할 수 있으며 녹음된 음성데이터와 멀티미디어데이터의 동시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컴퓨터통신통합(CTI) 콜센터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극대화해 신규 콜센터 구축업체는 물론 기존의 구축된 콜센터 업체들도 경제적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제로 업계의 반응도 좋아 탑보이스는 출시와 동시에 이미 1개의 보험관련사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2개의 콜센터와의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시장으로부터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이미 중국시장은 현재 최종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립된 지 불과 8개월이 지난 현재 씨앤지소프트는 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2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이뤄낼 전망이다.

 씨앤지소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녹음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산장비와 경쟁해 향후 3년 안에 국내시장의 40%점유, 1000만달러의 수출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이건희 사장

 씨앤지소프트의 경영방침은 인재중심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고 이건희 사장은 설명한다.

 이 사장은 “인재가 기업의 모든 것으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2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성장기업에 가장 중요한 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현재 출시된 모바일솔루션과 SW 녹취솔루션을 기반으로 작은 국내시장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내년 1월부터 수출이 시작되고 미국시장도 현재 다양한 기능추가와 디자인 변경작업이 진행돼 내년 3월께에는 본격적인 선적인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품초기 단계부터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모바일 리코딩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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