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Wi-Fi)의 도달거리를 무려 5배나 확대할 수 있는 ‘그물(mesh) 네트워킹’ 기술을 승인함으로써 그 동안 회사 사무실 외에는 별 사용처를 찾지 못했던 Wi-Fi의 보급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미국 메시네트웍스라는 벤처기업이 개발한 그물(mesh) 네트워킹 기술은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는 송·수신기(액세스포인트)를 사무실과 가정 여러 곳에 설치해 무선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확대하고 도달거리를 확대해주는 기술이다.
이때 여러개 무선 수신기를 건너뛰며 통신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그물 네트워킹’ 대신 ‘호핑(hopping) 네크워킹’ 기술이라고도 부른다. 앞으로 기술을 사용하면 Wi-Fi의 도달거리가 기존 100m내외에서 약 500m까지 확대되어 무선 데이터 통신을 중계하는 정거장에 해당되는 핫스폿의 숫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그물 네트워킹 기술이 앞으로 Wi-Fi와 접목하면 제3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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