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위성측위 정보를 정밀보정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해양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이란 연안에 기준국을 설치해 그 기준국에서 보정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첨단 항법체계다.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위성으로부터 위치정보를 수신했을 때 발생하는 30m의 위치 오차를 1m 내외로 정밀하게 보정해 선박 등 이용자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1단계로 지난 98년부터 DGPS를 구축하기 시작해 2001년까지 8곳의 기준국을 설치했으며 이달까지 남해 소흑산도, 서해북단의 소청도 및 동해북단의 저진 등 3군데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해역을 망라한 측위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용 DGPS 구축으로 향후 항만 입출항 선박 및 협수로 통항 선박의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해양자원조사·어장구역관리·항만공사 등 해양 개발 및 측량업무에 정확도를 높인 위치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해양용으로 구축한 DGPS를 내륙에서도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오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해양용 보정기준국과 연계한 DGPS를 내륙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내륙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DGPS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해양항법은 물론 차량위치정보·도로관리·지하매설물 위치확인·지리정보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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