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660선이 무너졌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거래소시장은 거래 일수 기준 사흘째 하락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초반 5포인트 정도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대량으로 쏟아짐에 따라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물이 늘어나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07포인트(2.52%) 하락한 657.78로 마감됐다. 지수가 650선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1일 이후 거래일 기준 엿새만이다. 중동지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데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주요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켰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9%가 떨어져 35만원선이 무너진 것을 포함해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3∼5%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큰 폭 하락하며 장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의 연속 하락소식과 전쟁우려감이 부담이 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보다 0.93포인트(1.92%) 떨어진 47.4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3826만주와 8059억원에 불과했다.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확대시키는데 일조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 재심의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4% 하락했다. 전쟁위기감이 확산되며 방독면 생산업체인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06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한 54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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