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의 SMB(Small Medium Business)가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올 6월 리얼타임매니지먼트(RTM) 사업부를 신설해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특화영업을 벌여 사업 첫해인 올해 8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 SI사업부 산하에서 가동되고 있는 RTM 사업부는 본사에서 개발된 인사회계, 원가관리시스템용 솔루션인 ‘TRCM/AUC’, 현장개선솔루션 ‘RTKM’, 생산관리솔루션 ‘프로네스’, 프로젝트라이프사이클관리(PLM) 솔루션 등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SMB의 성과에 대해 한국후지쯔측은 ERP·CRM·B2B 등 중소기업용 솔루션을 한데 묶은 브랜드 ‘웹비전’에 문서관리 솔루션 ‘아웃풋’을 추가한 SMB 전용 패키지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후지쯔는 최근 의료기기 공급업체인 JMS를 비롯해 성실기계·경인기계·서진산업 등지에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한 지난 3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이 선정한 ‘중소기업의 정보화 혁신 컨설팅 컨소시엄’에 국내 진출한 외국계 IT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사업을 벌인 것도 SMB 부문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 특히 경기도 및 인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컨설팅 영업 결과가 RTM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SMB 부문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해당 업종 및 기업 규모별 ‘준거 사이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후지쯔에서 제조 SI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민인근 상무는 “매출 200억∼ 500억원 규모의 중소제조사들은 현장관리나 생산관리 분야에 빠른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 솔루션 업체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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