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PC방 10곳 가운데 6곳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재산권보호협회(회장 한정광)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전국 10개 도시 500개 PC방을 무작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PC방 가운데 300여곳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정품을 변칙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는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피파’ 등 PC게임과 스페이스인터내셔널의 ‘CD 스페이스’가 전체의 80%에 달했다.
특히 이들 불법 게임은 PC방 업주가 일부 정품을 구입한 뒤 PC방내 네트워크(IPX)를 이용해 전체 컴퓨터에서 이용하는 변칙적인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한빛소프트·EA코리아·스페이스인터내셔널 등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17개 도시 PC방을 방문,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권고하는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이번 캠페인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전국적인 규모의 재조사를 실시,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PC방을 정식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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