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휴렛패커드(HP)가 손잡고 ‘디지털 도서관’ 구축에 나선다.
AP에 따르면 MIT와 HP는 ‘디스페이스(DSpace)’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도서관 구축에 공조키로 합의했다.
HP가 180만달러를 제공한 이 도서관에는 일반 강의물에서부터 우주항공 자료 등 수조바이트 분량의 정보가 저장되는 이른바 ‘슈퍼아카이브(superarchive)’가 만들어진다.
MIT 관계자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을 비롯해 미국 콜럼비아 대학 등 8개의 대학이 내년 9월까지 이 계획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사한 시스템이 캘리포니아주와 오하이오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8년 구축된 MIT의 온라인 도서관에는 이미 500만권에 달하는 서적과 문서가 전자화돼 있으며 학교 측은 매년 25만달러를 유지·운영자금으로 투자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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