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업체들이 중국 전화요금을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온세통신·송아텔레콤 등 선불카드 사업자들은 중국 정산료 인상에 따라 각각 분당 100∼200원대에 머물던 전화요금을 400∼500원대로 올린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온세통신은 256원에서 476원으로, 송아텔레콤은 100원대에서 400∼500원대로 각각 통화요금을 올렸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환불해줄 것을 제안했다.
인터넷전화 업체인 아이투라인은 월 8만8000원만 내면 중국에 무제한 전화를 걸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한편 200원이던 선불요금을 500원대로 올렸다.
인퍼텔·모아텔 등은 별도의 요금을 공지하지 않고 사업파트너와의 재협상을 통해 별도로 공지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원가가 1000%까지 오른터라 다른 대안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요금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다른 업체들의 눈치를 보고 있거나 종전의 가격으로 정산하는 중국측 파트너를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또 “이번 조치로 오히려 불법통신 사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결과를 빚는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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