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메인카지노 구축 사업 본격화

 지난달 메인카지노 종합정보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한 강원랜드가 후속사업을 잇따라 발주하며 내년 3월 메인카지노 개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종합정보시스템 개발에 대한 감리업체 선정작업 중이며 슬롯머신 공급사업을 발주해 5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또 메인카지노 집기 및 비품 공급사업과 메인카지노·호텔 홍보관 전시시설 설계사업을 발주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중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부분은 슬롯머신 공급사업이다.

 슬롯머신 680대, 비디오머신 279대, 점보머신 1대 등을 포함해 공급 규모가 293억원 규모에 이르는데다가 공급자로 선정되면 향후 유사사업권 획득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16일 있었던 제안요청 설명회에는 SI업체와 전문업체 등 19개 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인 현대정보기술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공급권 획득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랜드는 입찰제안서와 별도로 69쪽에 이르는 사양서를 제공해 세부적인 기능까지 제시하는 등 장비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체들도 사양에 맞는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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