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설립

 과학기술부(장관 채영복)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2003년 개관하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뛰어난 과학기술 업적을 가진 과학기술 선현 또는 현존 과학기술인에 대한 추천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헌정대상자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을 가진 우리나라 과학기술 선현 또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만 60세 이상의 과학기술인으로 과학기술 관련 기관·단체의 장이나 3개 이상 기관에 근무하는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추천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이학·공학·의약학·농수산학·과학기술 선현의 5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자격 및 업적을 조사·평가한 후 과학계 원로전문가로 구성된 15명 내외의 인물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헌정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은 사회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의 업적과 발자취를 항구적으로 보존·전시함으로써 과학기술인에게 명예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명예의 전당은 2003년 경기도 과천시에 새로 건설될 국립과학관 내에 1000평 규모로 과학기술인의 업적과 발자취를 영구적으로 보존·전시할 공간을 마련해 운영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