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연초 예상치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최근 열린 3회 생체인식 기술워크숍에서 정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생체인식 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생체인식 시장 규모는 약 830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460억원에 비해 8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러나 연초 예상치인 1500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작년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이유로는 △9·11 테러 이후 수요 증가 △제품생산 본격화 및 다양화 △연구개발 단계에서 제품생산 단계로의 돌입 △성능개선 및 응용제품 확대 등이 제시됐다. 반면 연초 예상보다 시장 확대가 더딘 원인으로는 △제품의 안정성 부족 △하드웨어 제품 출시 지체 △생체인식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시각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격 등으로 분석됐다.
시장 현황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문인식 분야가 전체 매출액의 87.7%를 차지했으며 얼굴인식(4.5%), 정맥인식(1.8%), 홍채인식(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생체인식 관련 업체는 약 40개사로 평균 자본금은 8억7000만원이며 평균 직원 수는 29명이다.
한편 정통부는 국내 생체인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생체인식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생체인식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용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 1차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생체인식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생체인식 시험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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