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수출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은 8763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한달 수출을 제외하고 줄곧 매달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과 일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데다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지역 대미·대일 수출은 전체 자동차부품 수출 가운데 55.2%를 차지했으며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477만달러에서 올해는 9월 말 현재 673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수출실적을 초과했다. 특히 중국은 올해 대구자동차부품의 3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대우차 부도 이후 폴란드 등 동구권 지역 수출이 지난 2000년 644만달러에서 올해는 174만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또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이 국내 전체 부품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는 4.7%로 약간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체 산업규모에 비해서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업체들은 한국델파이·삼립산업·평화발레오 등이며,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헤드램프, 브래이크 패드, 에어컴프레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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