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일본시장입니다. 그동안 생존에 급급했던 한게임재팬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일본에서도 한게임 열풍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근 코스닥 입성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NHN의 김범수 사장(37)은 코스닥 진출 이후 달라지는 사업방향에 대해 일본시장 공략 강화를 첫손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일본의 경우 내년께 한국과 거의 비슷한 인터넷 인프라를 갖출만큼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불과 3개월만 지나면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도 한국 못지않은 잠재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잠재력을 감안해 코스닥 등록으로 확보된 450억원의 유동성 자금 가운데 일부를 가장 먼저 일본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거금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는 것보다 개발자와 기획자 등 인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우선 국내 개발자 5명을 일본에 파견, 선발대로 삼을 전략을 내비쳤다.
또 일본 ‘한게임’ 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아이템 판매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병행하는 부분 유료화 방침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게임포털사이트 ‘한게임재팬’은 누적회원수 100만여명과 동시접속자수 최고 8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일 일본 시장조사에 직접 나선다는 김 사장은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최근 사원들 사이에는 짐 콜린스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빗대어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시장 공략 강화는 NHN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위대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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