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텔레콤(대표 김성수)은 최근 중국 푸티안그룹(보천그룹)에 자체 개발한 휴대폰 ‘메모라이트’ 기술과 관련 모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오텔레콤은 푸티안그룹에 기술 및 모듈 제공 대가로 휴대폰당 인민폐 10원(한화1600원)씩을 받게 된다.
‘메모라이트’는 서오텔레콤이 독자개발해 미국·영국·일본·중국·독일 등 6개국에서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휴대폰의 전원을 이용해 고휘도 LED 모듈을 통해 빛을 발산, 램프 용도로 사용하는 최신 아이디어 상품이다. 작동거리는 약 15m로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번호 확인, 메모 등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다음달 제품 개발에 들어가 내년부터 연간 400만대씩 3년 동안 1200만개씩을 양산, 푸티안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한화로 개당 1000원의 러닝로열티와 600원의 모듈 공급가를 포함, 1600원씩 연간 64억원이며, 3년 총규모는 192억원에 달한다.
김성수 사장은 “푸티안그룹측이 계열 휴대폰업체들의 제품 차별화를 위해 메모라이트 채택을 전격적으로 결정, 협상에 나선 지 단 4개월만에 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최근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이통사업자들이 긍정적으로 채택을 검토, 앞으로 중국에서 상당한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푸티안그룹은 중국 최대의 IT그룹으로 50대 자회사 중 6개 회사가 단말기 생산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휴대폰을 수입, 공급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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