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발자로 불러주세요.’
프로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게임 개발자로 변신해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PC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두각을 나타낸 김동수와 기욤 페트리.
이들은 최근 프로게이머에서 완전히 개발자로 변신하거나 게임 개발과정에 직접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빛소프트 소속 프로게이머로 활약해 온 김동수는 최근 은퇴를 선언하고 게임개발업체 타프시스템 개발자로 변신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로 각종 리그에서 우승하며 잘 나가던 프로게이머가 완전히 개발자로 탈바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동수는 타프시스템이 개발하는 신작 게임개발 기획부터 주요 멤버로 활약할 계획이다.
AMD 소속 프로게이며 기욤 페트리는 부업으로 게임개발에 나선 케이스다. 기욤은 EA코리아가 내년 초 발매예정인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커맨드&컨커:제너럴스’ 개발과정에 일종의 컨설턴트로 활약하게 된 것. 그는 멀티플레이 테스터로 활동하며 유저 입장을 고려한 게임이 개발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게이머들의 경우 누구보다 많은 게임을 접해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평가하는데 남다른 재주를 갖고 있다”며 “유저들의 입맛을 고려하는 게임업체가 늘어날수록 프로게이머들이 게임개발 현장에 투입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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