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OM&BCWW2002` 전시회·콘퍼런스, 세계 문화콘텐츠 거물들 몰린다

 세계 문화콘텐츠업계의 중진급인사들과 바이어들이 대거 서울에 집결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문화콘텐츠 견본시인 ‘디지털콘텐츠 및 방송영상콘텐츠(DICON & BCWW 2002)’ 전시회 및 콘퍼런스 개최에 맞춰 전세계 문화콘텐츠업계의 중진급인사들과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한 것.

 주요 인사를 보면 클레이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런’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 애니메이션제작사인 아드만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스프록스턴이 방한해 ‘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한다.

 또한 세계 최대 미디어콘텐츠그룹인 AOL타임워너 자회사인 터너의 그레그 크리비 이사가 찾아 ‘디지털 혁명과 콘텐츠 시장의 확대’라는 주제로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하며 아울러 애니메이션·캐릭터·모바일·게임·투자사업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별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함께 워너브러더스의 테드 라이 전략개발부장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메이저 기업의 전략’에 대해서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TV의 앤드 구 아태지역 이사, NTT도코모의 요시테루 야마구치 본부장, 일본 애니메이션업체인 니폰애니메이션의 마사오 크루소 부장, NHK의 마사루 요네노 부장, 후지TV의 무네토시 노자키 과장, 중국 중베이전시예술공사의 유 샤오 강 사장 등 각국의 내로라하는 문화콘텐츠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방한해 문화콘텐츠 시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도 전세계의 문화콘텐츠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전시장을 찾는 국내업체와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업체를 보면 일본의 도에이애니메이션과 덴추(Dentsu), 대만의 감마니아, 홍콩의 스타TV, 중국의 피닉스세틀라이트TV, 베트남의 키퉁어드버타이징 등 전세계 20여개국 150여명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최영호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디지털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방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디지털콘텐츠 강국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