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복제한 소위 해적소프트웨어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문 변호사인 캐서린 보스틱은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열린 기술콘퍼런스에 참석해 “작년 전세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전년보다 1% 많아진 40%를 기록,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이로 인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작년 피해액이 11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MS를 비롯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이 회원으로 있는 BSA(Business Software Alliance)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히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작년 불법복제율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54%이며 이중 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같은 나라들의 해적률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은 “MS의 경우 해적 소프트웨어로 인해 연간 300억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의 해적률이 94%로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88%), 태국(77%) 등도 불법복제가 성행하는 나라들”이라고 지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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